[일일비철시황] 중동 공급 우려에 알루미늄 강세...비철 혼조

시황 2026-03-12

런던금속거래소(LME) 11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850.5달러와 12,950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467달러와 3,444달러, 아연은 3,268달러와 3,305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86달러와 1,934.5달러, 니켈은 17,220달러와 17,400달러, 주석은 49,900달러와 50,150달러를 나타냈다.

11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산업금속 전반에 하락 압력이 나타났으나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된 알루미늄은 상승세를 보였다.

알루미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알루미늄 제련의 약 9%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 지역으로, 물류 차질이 글로벌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바레인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루미늄 바레인(Aluminium Bahrain, Alba)은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선적 지연을 경고했고, 카타르의 알루미늄 제련소 Qatalum 역시 가스 공급 차질로 일부 생산을 중단했다.

여기에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 머큐리아(Mercuria)가 말레이시아 LME 창고에서 약 10만 톤 규모의 알루미늄 인출을 요청하면서 공급 긴장도 더욱 확대됐다. 또한 리오틴토(Rio Tinto)가 중동 위기로 인한 공급 부족과 운송비 상승을 이유로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을 톤당 350달러로 제시하면서 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구리는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정제 구리 생산 증가와 수입 수요 둔화, 거래소 재고 증가가 최근 가격 상승을 지지했던 공급 부족 우려를 일부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공급 제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최근 가격 하락은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거시 환경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11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40만 원, 상동 1,770만 원, 파동 1,63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10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132만 원, 알루미늄(서구권) 597만 원, 아연 558만 원, 연 333만 원, 니켈(합금용) 2,879만 원, 니켈(도금용) 2,919만 원, 주석(99.85%이상) 8,112만 원, 주석(99.90%이상) 8,134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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