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시행령 시행…후판 등 철강 수요 늘어날까 ‘기대’

수요산업 2026-03-25

해상풍력 발전을 둘러싼 제도적 기반이 구체화하면서 철강업계의 중장기 수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발전지구 지정부터 사업자 선정, 환경평가까지 사업 전반의 절차가 정리되면서 그간 지연돼온 프로젝트 추진 속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3월 26일부터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시행한다. 이번 시행령은 해상풍력발전위원회 운영, 발전지구 지정 요건, 사업자 선정 절차, 환경성 평가 기준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세부 규정을 담은 것이 골자다.

해상풍력 시장은 그간 복잡한 인허가 체계와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사업 추진 속도가 더뎠다. 입지 선정부터 주민·어업인 협의, 환경성 검토까지 각 단계가 분절적으로 진행되면서 프로젝트 지연이 반복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다만 이번 시행령은 예비지구 지정과 민관협의회 운영, 환경성 평가 절차 등을 체계화하면서 사업 추진 경로를 보다 명확히 했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지구에 대해 공동접속설비 구축 기준을 제시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도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절차가 정리되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그동안 멈춰 있던 프로젝트들이 단계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상풍력은 철강 수요를 특정 제품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산업으로 평가된다.특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는 대형 후판과 후육강이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모노파일과 재킷 구조물은 해저 환경에서 하중과 부식 조건을 동시에 견뎌야 하는 만큼 고강도·내식성 소재가 요구된다.

타워 역시 두께가 큰 판재 중심으로 구성되는 만큼 후판 수요 확대와 직결된다. 최근 설비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적용 강재의 두께와 성능 요구 수준도 높아지는 흐름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 트레이, 구조 부자재, 유지보수 설비 등에서는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단일 품목이 아니라 후판과 도금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동시에 수요를 발생시키는 특징이 있다”며 “프로젝트 하나가 여러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도 정비가 곧바로 수요 확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민관협의 과정에서 어업권과 환경 문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전력계통 연계 역시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행령에서도 주민 의견 수렴과 환경성 평가 절차가 강조된 만큼 초기 단계에서는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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