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 우려 커진 비철시장…중동 리스크·관세 변수에 변동성 확대

분석·전망 2026-05-08

 

5월 비철금속 시장이 미국·이란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변수, 미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맞물리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원자재 전망에 따르면 알루미늄과 니켈은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며 구리는 미국의 전기동 관세 이슈와 공급 과잉 우려가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품목은 알루미늄이다. 중동 지역 주요 제련소인 EGA 알 타윌라(EGA Al Taweelah)와 알바(Alba)가 공격을 받으면서 LME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3,672달러까지 급등해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공급 차질을 넘어 구조적인 공급 부족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이란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지정학 프리미엄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제련소 복구에 상당 기간이 필요한 만큼 가격 하단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 역시 중동 리스크 영향권에 놓여 있다. 인도네시아 RKAB 이슈에 더해 황 가격 급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HPAL 공정은 황산을 핵심 침출제로 사용하고 있어 중동발 황 공급망 차질과 중국·터키 등의 황산 수출 제한 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배터리용 니켈 생산 비용 상승과 감산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리 시장은 미국의 정제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6~7월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수요가 확대되며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 거래소로 재고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COMEX-LME 프리미엄은 톤당 100~200달러 수준까지 확대됐으며 미국행 물동량 증가와 남미산 프리미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는 실수요 회복보다는 관세 회피 목적의 일시적 물량 이동 성격이 강한 만큼, 관세 발표 이후에는 차익거래 수요 둔화와 함께 가격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026년 글로벌 정제 구리 시장 전망을 기존 공급 부족에서 공급 과잉 구조로 수정했다. ICSG는 2026년 시장이 9만6,000톤 공급 과잉으로 전환되고 2027년에는 공급 과잉 규모가 37만7,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제련소의 생산 확대와 스크랩 공급 증가,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중국의 황산 수출 금지 조치도 구리 시장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황산 가격 급등은 중국 제련소들의 부산물 수익 확대를 통해 생산 증가를 뒷받침했지만, 5월부터 중국이 황산 수출을 제한하면서 향후 일부 제련소의 감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황산을 대량 사용하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의 SX-EW 공정 기반 구리 생산업체들은 공급 차질에 가장 취약한 구조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5월 LME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800~1만3,800달러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이란 협상 지연이나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재부각 등 지정학 변수 발생 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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