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열연강판 상계관세 재심 예비판정…보조금율 엇갈려
미국의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주요 철강사 간 보조금율 흐름이 엇갈렸다.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은 유지됐지만, 기업별로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대미 수출 조건에도 일부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무역협회 미주본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4월 8일(현지시간) 한국산 열연강판(Certain Hot-Rolled Steel Flat Products)에 대한 상계관세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기간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예비판정 결과 현대제철은 1.28%, 포스코는 3.71%의 상계 가능 보조금율이 산정됐다. 기업별 흐름은 상반됐다. 현대제철은 직전 연례재심 최종판정 당시 2%대 수준에서 1%대로 내려오며 부담이 완화됐다. 반면 포스코는 기존 1%대 초반에서 3%대로 올라서며 보조금율이 확대됐다.
이번 결과는 최근 이어진 저율 기조 속에서 기업별 변동성이 다시 확인된 사례로 평가된다. 과거 일부 재심에서는 0%대 또는 1% 미만 수준도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업체별로 방향이 갈리며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재심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수입 실적이 없는 13개 업체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관세율 수준 자체보다 변동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절대적인 수치는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업체별로 방향이 갈린 점은 의미가 있다”며 “계약 조건이나 가격 협상 과정에서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종판정 결과는 향후 확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실제 적용 관세율과 대미 수출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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