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근 가동률 석 달 만에 하락…현대제철 대폭 하향 조정
국내 철근 가동률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다. 지난달 가동률을 크게 끌어올렸던 현대제철이 이달 다시 대폭 하향 조정에 나선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YK스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한국특강 등 국내 8대 철근 제강사 5월 평균 가동률은 62.0%로 전년 동월 대비 1.7% 포인트(p)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7.3%p 떨어지며 석 달 만에 하락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가동률을 끌어올렸던 현대제철이 이달 대보수 등으로 다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 중 5월 최저 가동률은 대한제강이 46.2%로 전년 동월 대비 9.7%p, 전월 대비 3.7%p 각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50% 이하의 저조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제강사별로 낮은 가동률은 △현대제철(55.9%) △동국제강(57.0%) △한국제강(59.7%) △한국철강(64.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최대 메이커 현대제철의 이달 가동률은 55.9%로 전년 동월 대비 5.4%p 줄며, 특히 전월 대비로는 31.9%p 급락할 전망이다.
공장별 일정을 살펴보면 인천, 포항공장 가동률은 40% 안팎에 머무는 반면 당진공장은 90%에 육박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봉강공장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보수에 들어간다.
이달 동국제강 가동률은 57.0%로 전년 동월 대비 2.2%p 하락하는 반면 전월 대비 3.7%p 상승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평균 50% 안팎의 저조한 가동률을 이어오고 있으며, 5월에도 적극적인 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이어왔던 한국특강도 이달 77.4%로 전년 동월 대비 12.9%p, 전월 대비 5.9%p 하락할 전망이다. 이달 칠서공장 휴동일수는 7일로 예정됐다.
한편, 새해 들어 철근 유통시세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5월에도 상승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84~85만원으로 지난해 12월 중순을 저점(64~65만원)으로 최근까지 총 20만원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지난 2023년 10월 말(85~86만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건설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부진 속에서도 제강사 보유 재고와 인천항 수입산 재고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공급 불안감도 강세 유지에 한몫했다.
제강업계에서는 유통시세가 최근 저점에서 크게 상승했으나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라 한계원가 수위도 오르면서 여전히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통시세 하락 전환 시 가동 축소 등 추가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