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로 정상 가동 관리 집중…수급 영향 최소화'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일부 고로에서 발생한 생산 변동 속에서도 정상 가동 유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내수 공급을 우선 확보하며 판재류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2·3고로에서는 노황(盧況: 고로 내 조업 상황) 불안정으로 출선량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증감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단위로 생산량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고로 운영 부담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3고로 모두 연산 400만 톤의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2·3고로에서 생산 변동이 이어지면서 내부적으로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현대제철)실제 생산량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일일 약 1만1천 톤 수준의 쇳물 생산이 이뤄져야 하지만 앞서 노황 불안정으로 5천~6천 톤 수준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2~3일 사이 고로 노황이 빠르게 정상 회복되며 일일 생산량이 1만 톤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쇳물 생산이 안정적이지 않다보니 하공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강 이후 반제품인 슬래브 생산과 함께 열연강판과 후판 등 판재류 제품 생산에 일정 부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고로 운영과 관련해 정상 가동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설비에서 나타나는 생산 흐름에 대해 관리 가능한 범위로 보고 있으며, 조업 안정화를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수급 영향 최소화를 염두에 두고 생산 운영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내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로 운영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내수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한편, 수출 전략 조정과 재고 활용, 내부 배분 조정 등을 통해 시장 영향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유통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동차강판 등 실수요 및 대형 프로젝트 물량이 우선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범용 판재류 유통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가공센터들의 주문 투입이 점차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국내 철강재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 물량 배분 변화가 이어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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