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다베이니켈, 채굴 할당량 소진에 생산 중단…인니 니켈 공급 차질 우려

업계뉴스 2026-06-05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웨다베이니켈(Weda Bay Nickel)이 정부의 채굴 할당량(RKAB) 축소 여파로 니켈 광석 생산을 중단했다.

프랑스 광산기업 Eramet의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웨다베이니켈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1,200만톤 규모의 니켈 광석 생산 허가를 받았으나 해당 물량을 모두 소진하면서 지난 5월 말부터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웨다베이니켈은 에라메와 중국 Tsingshan Holding Group,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Antam이 공동 운영하는 니켈 광산 프로젝트다. 지난해 생산량은 4,200만톤에 달했지만 정부가 니켈 공급 조절과 가격 지지를 위해 올해 생산 할당량을 대폭 축소하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제롬 보들레 에라메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광산 할당량이 모두 소진돼 광업부와 생산 허가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며 "허가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운영 지속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생산 중단에 따라 일부 인력을 감축하고 설비 유지보수 단계로 전환했다. 보들레 CEO는 통상 RKAB 조정이 7월 말 이전에 이뤄진다며 지난해 수준의 생산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웨다베이니켈은 지난해 4,200만톤의 니켈 광석을 공급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주요 니켈 산업단지인 Indonesia Weda Bay Industrial Park(IWIP)의 연간 광석 처리량 1억2,000만톤 가운데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허가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IWIP 지역에서 약 3,000만톤 규모의 광석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산 니켈 광석 수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료 조달 비용 상승과 공급망 부담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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