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확대 기대감…강구조물 시장 다시 주목
국내 태양광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양광 구조물 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2020년 5.5GW 설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수년간 3GW 안팎 수준에 머물러 왔다.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계통 연계 지연, 인허가 규제, 주민 수용성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확대 속도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들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가 다시 강화되고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늘어나면서 시장 분위기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26년 상반기 태양광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지난해 3.15GW에서 올해 3.5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4GW, 2030년에는 5GW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 연간 설치량 기준으로 보면 올해부터 성장세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해 향후 수년간 확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셈이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시장 확대 배경으로는 정부의 태양광 보급 정책과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가 꼽힌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도 태양광 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해 태양광 보급 예산은 8,200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향후 인허가 절차 개선과 송전망 확충 여부가 실제 설치 확대 속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태양광 설비 확대는 모듈과 인버터뿐 아니라 구조물 수요 증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확대와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아연도금강관과 고내식 강재 기반 구조물 적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태양광 발전소의 대형화와 장기 운영이 확대되면서 구조물의 내식성과 안전성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수십 년 동안 운영되는 인프라인 만큼 초기 설치 단계에서부터 구조물 품질 검증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와 함께 중국산 태양전지 및 모듈 유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태양전지·모듈 수입액은 2억4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보급 확대가 구조물 시장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품질과 내구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경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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