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용강관 7월 제품價 인상에 구조관 인상 시기는?
최근 세아제강을 비롯한 현대스틸파이프, 휴스틸 등 배관용강관 제조업계가 7월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에 구조관 업계에서도 제품 가격 인상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배관용강관 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제조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 출고분부터 제품 할인율 3% 축소해 제품 판매에 나선다.
세아제강을 비롯한 강관 제조업계는 무분별한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원자재 가격을 정상적으로 반영된 판매 가격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강관 제조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시장 판매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적자판매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조관 업계는 열연강판(HR) 소재 수급의 악화와 가격 상승에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쟁의 장기화와 고환율에 소재 수급과 원부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만산과 베트남산 열연강판(HR) 가격 상승과 함께 방청유를 비롯한 부자재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조관 업계는 정부의 중국산과 일본산 HR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대만산과 베트남산 등 제3국의 대채제 확보에 주력해왔다.
대만산 HR에 대해 수입을 원하는 업체들은 국내 대형 철강사 위주의 공급에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산 HR도 국산 제품과 대비했을 때 가격적인 부분에서 큰 장점이 없다 보니 매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동안 구조관의 경우 차별화가 어렵고 구색이 다양하기에 수많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생산 및 판매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미 수년전부터 공급과잉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지만 소재 가격 인상과 인하에 따른 수익성 즉 제조마진의 수익이 아닌 소재마진의 수익으로 버텨왔다.
이러한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과 조관비용 물류비용 등 판관비 상승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톤당 10만원의 원가가 15~16만원까지 올라 수익성 구간이 이전보다 줄었다. 이는 제조원가가 10~11만원까지 오르고 판관비가 4~5만원까지 오른 영향이 크다. 실제 인건비용, 물류비용을 포함해 원부자재 가격도 상승한 영향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HR 등 소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국내 철강사의 공급 조절까지 겹친 상황”이라며 “수입 HR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구매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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