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RC 생산 2주 연속 감소

중국 열연강판(HRC) 생산이 일부 제조사들의 보수 작업 영향으로 2주 연속 줄었다.마이스틸에 따르면, 매체가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중국 판재 생산업체 37곳의 HRC 생산은 5월 16일~22일 한 주간 306만 톤으로 전주대비 2%(6만3천 톤) 감소했다. 열연 설비 가동률도 평균 78.09%로 1.61%포인트(p) 하락했다. 한 주 전(9~15일)에도 HRC 생산(312만 톤)은 전주대비 2.6% 감소한 바 있다.중국 북부 지역 철강 제조사 일부가 보수 작업을 위해 열연 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이 이번 생산 감소의 주된 이유로 매체는 분석했다.중국 내 HRC 재고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철강 제조사와 가공업체들이 생산 속도 조절에 나선 탓이다.판재 생산업체 37곳의 HRC 재고는 22일 기준 76만9,200톤으로 전주대비 1.7% 줄며 3주 연속 줄었다. 유통업체들이 33개 도시 상업용 창고에 보유한 재고도 263만 톤으로 전주대비 2.3% 감소했다.철강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HRC 생산은 제조업체들이 이익을 내고 있어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HRC 수요는 이번 조사 기간(5월 16일~22일)에도 침체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열연 후공정 제품들의 가격이 계속 하락한 탓에, 수요자들이 구매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고 설명했다.23일, 마이스틸 평가 기준 HRC(Q235, 두께 4.75mm) 중국 내수 시장 평균 가격은 부가가치세(VAT) 포함 톤당 3,324위안(약 63만6천 원)으로 전주대비 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