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TS 통상 ‘쇼크’…글로벌 무역 장벽에 1분기 수출 35% 급감
중국의 1분기 스테인리스(STS)강 수출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각국의 중국산 STS강 반덤핑 제재와 유럽의 탄소국경조제정제도(CBAM) 도입, 미국의 철강 품묵관세 등으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같보다 30% 이상 급감했다.
중국해서총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STS강 수출은 약 79만 5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급감했다. 3월 수출만 놓고 보면 30만 2천 톤으로 2월 대비 16.2%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월 효과로, 3월 수출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5.7% 급감하는 등 올해 1~3월 수출이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됐다.
외신들은 “이 같은 중국의 STS강 수출 급감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여러 무역 장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중국산 스테인리스강의 주요 수출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한국과 멕시코, 베트남은 중국산 평판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거나 확대했고, 유럽의 CBAM과 미국의 철강관세는 중국산의 현지 도착가격을 높이는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중국 시장은 수입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서총국은 올해 1분기 중국의 STS강 수입이 40만 8천 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STS강 생산국이지만 아직까지 자국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은 강종을 중심으로 한국과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수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중국 STS업계의 생산 능력이 갈수록 고도화 되면서 현지 수요 상황과 별개로 수입이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다.
TISCO 등은 이번 수입 통계에 대해 “국내 철강사들의 점진적인 고급강 대체 노력이 수입 감소 추세의 구조적 원동력으로 꼽힌다”라며 “그러나 아직은 대체 속도가 느린 편이고, 일부 수입물은 중국 프리미엄 STS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상업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중국의 1분기 STS강 순수출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50% 급감한 38만 7천 톤 수준에 그치면서 중국 STS업체들이 내수 시장에 더 경쟁적 영업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에서도 글로벌 STS시장과 같은 1분기 STS 판가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내수 경쟁으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상황은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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