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효과 약해졌나’ 中 철강업 PMI 다시 50↓

중국 철강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 달 만에 다시 50을 밑돌았다. 생산과 수요 모두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업계는 체감했다.
중국철강물류위원회(CSLPC) 발표에 따르면, 4월 중국 철강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는 49.2로, 3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하며, 50을 밑돌았다. 업황이 전월대비 개선됐다는 인식이 악화했다는 인식보다 우세하면 지수는 50을 웃돌고, 반대 경우엔 50을 하회한다. 지수는 앞서 3월, 지난해 7월(50.5) 이후 처음으로 50을 상회한 바 있다.
실제 철강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하위 지수가 모두 50을 밑돌았다. 4월 신규 주문 지수는 49.2로 3월 대비 2포인트 하락, 주문이 전월보다 줄었다는 응답이 늘었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신규 수출 주문 지수도 46.5를 기록, 한 달 전보다 6.9포인트 상승했으나, 수출 주문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여전히 더 많았다.
제강사들의 생산과 재고도 전월대비 줄었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생산과 완제품 재고 지수는 각각 48.7, 42.3을 기록하며 50을 밑돌았다.
원료 매입 체감 부담이 심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구매 가격 지수는 79.2로, 10.7포인트 상승, 가격이 전월대비 올랐다는 응답이 하락했다는 응답보다 많았던 가운데,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원료 구매 지수도 46.4로, 13.9포인트 급락, 구매가 줄었다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위원회는 “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제강사의 구매 의향은 뚜렷하게 줄었고, 구매 활동도 둔화했다”며 “많은 기업들이 축적한 원료 재고를 우선 소진해 생산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강재 가격이 이달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회는 “수요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제품 재고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원가 상승 영향도 더해지면서 강재 가격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수요는 이달 안정적 흐름을 보이다 하순으로 갈수록 줄어들 가능성도 제시했다. 산업용 강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이달 중국 대부분 지역이 시공 성수기에 들어간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하순에는 장마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 속 수요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제강사들은 원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주문과 수익성에 따라 생산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위원회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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