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스크랩 수출 감소세 지속…올 1~4월 전년比 11%↓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105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다. 석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13.5% 늘면서 두 달 만에 증가 전환됐다.
이에 따라 올 1~4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408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102만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225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1,489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17.7%(264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2022년(1,748만톤)까지 5년 연속 1,700만톤대를 유지했으나 2023년(1,573만톤)부터 내리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를 제외하고 글로벌 시황 둔화로 대다수 국가에서 수요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수입산 관세 여파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가별 수출은 올 1~4월 튀르키예향이 118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어든 반면 인도향은 58.4% 급증한 46만7,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방글라데시향 역시 42만8,000톤으로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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