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수급전망_연] 수요보다 생산 증가 폭 커

수급 2025-06-17

연(lead) 수급도 아연과 마찬가지로 공급 과잉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납아연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연은 올해 공급 과잉이 예상되며 3년 연속 공급 과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제 연 생산은 수요보다 더 빠른 1.9% 증가를 보이며 8만2,000톤의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올해 아연 광산 생산이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연 생산량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ILZSG는 올해 연 광산 생산이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연 재고의 경우, 지난 2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왔다. 2023년 초 2만9,000톤에서 지난해 11월말 30만5,000톤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재고 증가는 지난해 8월 중국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로 수입하며 잠시 중단됐지만 이후 다시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상반기 540톤의 연을 수입했지만 7월에는 1만4,000톤, 8월 5만3,000톤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순 수입국이 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7월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발생했던 납 스퀴즈가 원인으로 분석되었으며 중국 내 부족한 재고로 서방 국가들로부터 납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촉발됐다. 이에 따라 LME 창고 내 재고는 지난해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약 8만톤이 줄었다.

특히, 인도 브랜드 금속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LME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초 0%에서 지난해 말 52% 증가했다.

ILZSG가 지난해 1~11월 수급이 거의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지만 재고는 증가했다. 재고 급등의 원인으로는 불투명한 2차 연 생산으로 다른 산업용 금속보다 연 시장의 공급 비율이 훨씬 높다.

다만, 최근 중국에서는 재생연과 1차 연 생산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현지 금속 전문 매체인 SMM(Shanghai Metals Market)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재생연 생산은 전월 대비 약 36.4%, 전년 동월 대비 약 16.5% 감소했다. 비수기 연 수요 부진과 원료 폐배터리 공급 감소, 재생연 가격 하락 영향이 생산 급감 원인이 됐다. 중국 5월 1차 연 생산도 소폭 증가세였지만 6~8월 정기 유지보수 기간에 진입하며 6월 하순에는 생산량 상당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요는 최근 열린 연례 회의에서 지난해 사용량이 감소했으며 소폭의 회복만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의 수요 구조는 자동차 배터리가 전체 사용량의 65%를 차지하고 그 중 75%가 교체 수요다. 지난해 전 세계 연 수요는 자동차 판매 부진과 내연기관차보다 작은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차로의 전환으로 인해 0.8% 감소했다. ILZSG는 서구와 중국 승용차 생산 증가에 힘입어 올해는 1.5% 성장률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유럽 및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 관세 및 해상 운송비 부담 등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하거나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는 연 수요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패스트마켓(Fastmarkets)은 관세 등 시장 불확실을 반영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0.6%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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