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국산 출하가에 대한 불만만 높아지는데
국내 스테인리스(STS) 시장에서 수입 규제(반덤핑 제재 및 무역조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계에선 수입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산 STS 코일 가격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S 유통업계와 실수요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 STS 수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산과의 가격 차가 톤당 40만 원 수준으로 벌어져 가격 경쟁력이 훨씬 높고 예전과 달리 최종 수요가들도 동남아시아산에 대한 품질 우려가 없어진 상황이 맞물렸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위치한 중국계 STS 밀이 최근 한국향 가격을 공격적으로 제시(인하)하면서 실제 계약 체결도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국산 STS밀은 1분기 가격 인상 2분기 가격 동결 결정 등으로, 출하 가격이 오히려 일부 오르면서 유통업과 실수요업계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재고자산평가액이 감소하더라도 국산 STS밀이 가격 대응(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산재 가격으로는 수입재 취급점과의 판매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어 현실적 가격 대응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STS밀 입장에선 2분기 가격 동결 결정을 내리기도 쉽지 않았을 정도로 생산원가 압박이 커지고 있고 덤핑 제재 효과, 수급 조정 효과 등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월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결정하겠단 입장이다.
이에 상반기 시장 흐름이 하반기에도 똑같이 이어질지, 하반기에는 제조사 가격과 수입 추이에 변화가 나타날지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통계에선 1~5월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 수입이 12만 7,22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급감한 것으로 나왔는데 시장 일부에선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통계 내용이라며 의아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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