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 EPS패널 위축, 전체 시장 침체로 이어질까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를 확대하며, EPS패널의 쇠퇴가 가속화됐다. 일각에서는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패널을 중심으로 샌드위치 패널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패널 업계는 국토부 개정안 발표 이전에도 화재 안전에 대한 강한 사회적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패널 업계는 EPS에 난연 성분을 추가한 난연 EPS를 제조해 수요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난연EPS 패널이 국토부의 개정으로 적용된 실물화재시험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침체가 시작됐다. 반면, 불에 타지 않는 그라스울 패널의 수요는 크게 늘었다.
그라스울 패널 생산설비를 갖춘 업계는 EPS 패널을 줄이고 그라스울 생산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관련 통계는 이런 동향을 잘 드러낸다. 과거 2015년 EPS 패널은 샌드위치 패널 시장 내 73%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40%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그라스울 패널은 2015년 14.1%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2024년에는 50% 정도로 폭등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동향이 샌드위치 패널 시장 자체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는 이유가 가성비인데, 원래도 고급 제품이었던 그라스울 패널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높아지면, 샌드위치 패널이 가진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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