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중동 리스크·통화정책 경계에 비철 약세…구리 상승 제한

런던금속거래소(LME) 29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992달러와 13,07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604달러와 3,556달러, 아연은 3,331달러와 3,333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953.5달러와 1,959달러, 니켈은 19,270달러와 19,500달러, 주석은 49,800달러와 49,825달러를 나타냈다.
29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경계감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로 유가와 달러가 동반 상승하며 산업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도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전기동은 장 초반 중국 매수세와 원료 공급 차질 우려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거시 변수 부담 속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 시마다 매입에 나서고 있는 점과 함께 황산 및 디젤 공급 차질 가능성이 생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국제구리연구그룹은 글로벌 정제 구리 시장이 약 27만6,000톤 규모의 공급 과잉 상태라고 평가했으며, BNP Paribas 역시 향후 공급 과잉 지속 가능성을 제기했다.
알루미늄은 중동 공급 불확실성에 따른 수급 재편 움직임이 이어졌다. 일본은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시아산 수입을 크게 확대하며 대체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동산 물량은 감소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물 교역 구조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물류 차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 금속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우려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29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60만 원, 상동 1,780만 원, 파동 1,64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30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145만 원, 알루미늄 서구산 635만 원, 아연 568만 원, 연 345만 원, 니켈(합금용) 3,162만 원, 니켈(도금용) 3,203만 원, 주석(99.85%이상) 8,024만 원, 주석(99.90%이상) 8,033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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