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中 열연강판 최대 27.83% 반덤핑 관세 확정

베트남이 중국산 열연강판(HR)에 대해 최대 27.83%의 덤핑 방지 관세를 적용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6일(현지시각)부터 중국산 일부 열연강판 수입 시 23.10~27.8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조치는 5년간 유지된다.
대상 제품은 두께 1.2~25.4밀리미터(mm), 폭 1,880mm 이하, 탄소 함량 0.3% 이하 탄소강·합금강열연강판으로, HS코드 7208, 7211, 7225, 7226으로 시작하는 품목들이다. 기업별 관세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인도산 열연강판엔 덤핑 방지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인도 제품도 자국 내 저가로 판매됐지만, 수입 물량이 전체의 3% 미만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철강 제조업체 호아팟, 포모사 등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 중국, 인도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정부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은 1,260만 톤으로 2023년 대비 33% 증가했다.
당국은 올해 2월 예비 판정을 내리며 3월 7일부터 바오산강철, 마안산강철(마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27.83%, 류저우강철 제품엔 19.38%를 적용했다.
한편, 한국이 올해 상반기 베트남으로 수출한 열연강판은 42만6,221톤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5% 증가했다. 2024년 수출도 2023년 대비 29.3% 증가한 77만9,354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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