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철스크랩 시장 5월 저점 탈출…3주 연속↑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반등하면서 대만 시장도 5월 저점 탈출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00달러(CFR)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저점(285달러)에서 오름폭은 총 15달러로 늘었다.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4월 말부터 저점 수정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만 시장도 덩달아 반등한 모습이다.
앞서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시세는 3월 둘째 주(317달러)를 고점으로 4월 말(285달러)까지 총 30달러 이상 떨어진 바 있다.

폭이 크진 않지만 대만 컨테이너 시세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에서 대만향 철스크랩 수출 시세도 상승 전환됐다.
최근 일본에서 대만향 H1/H2 등급 수출 가격은 톤당 318달러(CFR)로 약 8달러 상승했다.
일본에서 대만까지 운임료를 톤당 28달러 가정하면 FOB 기준 가격은 290달러로 추산된다. 엔화 적용 H2 FOB 기준 가격은 4만1,500~4만2,000엔으로 환산된다.
그간 대만향 수출 시세는 베트남향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 반등으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한편, 올해 1~4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6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은 1~4월 미국산이 2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급감했으며, 일본산도 8.0% 줄어든 20만1,000톤에 머물렀다.
올해 대만 철스크랩 수입 급감세에는 제품 수요 부진 속 상대적으로 철스크랩 고(高) 평가 인식과 함께 저가 러시아산 선철과 빌릿 수입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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