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철스크랩 수입 상반기 40% 급감
대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18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1% 급감했다.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급감세다. 상반기(1~6월) 내내 20만톤을 밑돈 모습이다.
6월 국가별 수입은 미국산이 11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한 반면 일본산은 71.7% 급감한 2만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95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입은 16만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90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301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36.7%(111만톤) 급감할 전망이다.
올해 대만 철스크랩 수입 급감세에는 제품 수요 부진 속 상대적으로 철스크랩 고(高) 평가 인식과 함께 저가 빌릿 수입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누적 수입(1~6월) 역시 미국산이 44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급감했으며, 일본산도 36.5% 급감한 24만3,000톤에 머물렀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철스크랩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0% 급감한 90만톤으로 집계됐다. 앞서 1분기(-11.8%) 대비 감소폭은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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