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올해 연말부터 수익성 개선 예상'
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올해 연말부터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2분기와 3분기에 내수와 수출에서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4분기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4억 21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4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4분기 전망치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영업이익은 40.9%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다가오는 3.4분기에도 세아제강이 판매 감소와 수출 스프레드 축소를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7월 들어 강관 소재 중 국내 후판 유통 가격은 최근까지도 변화가 거의 없지만 열연강판 가격은 소폭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강관 제조업체들의 공급 단가 인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또 수출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추가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내수 강관 시장의 여름 비수기를 고려하면 세아제강은 3·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0% 상승, 전 분기 대비 12.5% 하락한 1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강관 내수시장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올해 연말부터 국내 주택 착공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강관 내수시장을 올해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내 육상 송유관, LNG용 강관 및 심해 송유관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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