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캔, 지난해 역대 두 번째 최고치 기록

업계뉴스 2025-07-14

알루미늄캔이 지난 2023년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역대 두 번째 최고치를 기록하며 음료 포장 소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의 금속캔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알루미늄 음료관은 ▲맥주관 17억2,800만개 ▲탄산관 28억7,600만개 ▲커피관 4억6,600만개 ▲쥬스·스포츠·전통 음료 등 기타관 16억500만개로 총66억7,500만개의 알루미늄관이 판매됐다. 

2017년 61억5,900만개, 2018년 62억4,100만개, 2019년 62억3,500만개, 2020년 61억200만개, 2021년 58억3,900만개, 2022년 62억8,300만개로 지난해에는 최근 6년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소폭 감소한 66억7,500만개를 기록했다.

스틸캔은 2피스(Pieces)에서 탄산관 2,300만개, 커피관 3억2,600만개, 쥬스·스포츠·전통 음료 등 기타관 7,200만개 3피스에서는 쥬스·스포츠·전통 음료 등 기타관 1,100만개로 총 4억3,200만개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농산물·수산물·축산물 등 통조림관 9억8,000만개, 분유관 2,200만개, 미술관 250만개, 에어로졸 5억7,700만개, 일반관 1억8,800만개가 판매됐다. 음료관을 제외한 캔은 총17억7,000만개를 기록했으며 2023년 16억4,100만개보다 7.86% 증가했다. 

알루미늄 캔은 스틸 캔에 비해 낮은 제조 비용과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재활용에 용이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알루미늄캔은 UBC(Used Beverage Can)를 사용해 60일에 걸쳐 1년에 최대 6번까지 다시 새로운 캔으로 재활용(Can to Can)이 가능하다. 철에 비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료를 운반할 때 에너지가 적게 사용된다. 또한 알루미늄은 녹슬기 어려워 내용물을 품질 높게 장기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김태형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암참 지속가능성 세미나 2024(AMCHAM SUSTAINABILITY SEMINAR 2024)’에서 “국제사회, 국가·지방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에 부응해 플라스틱에서 재활용이 유리한 대체재인 알루미늄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9년 생수판매 브랜드인 Aqualina는 알루미늄캔에 든 생수를 출시했고 일본에서는 2021년 일본 무인양품 자회사인 료힌 게아키쿠는 음료용기 12종을 플라스틱병에서 알루미늄캔으로 전환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푸드테크 기업인 이그니스가 개폐형 마개 알루미늄캔을 도입했다. 이처럼 식료품업에서 선도적인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알루미늄 음료관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탄산관 및 쥬스·스포츠·전통음료관 판매는 늘어나고 맥주관과 커피관 판매는 줄어들었다. 

탄산관은 28억7,600만개로 2023년 28억600만개 대비 2.49% 증가했다. 탄산관 및 쥬스·스포츠·전통음료관 판매 수요 증가 요인으로는 폭염과 소비자 건강 인식 증가가 꼽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전국 평균 기온은 25.6℃로 평년 23.7℃보다 1.9℃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1973년 이래 1위를 달성했다. 6월 중순 이후로는 기온이 꾸준히 평년보다 높았으며 일반적으로 비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는 장마철 기간에도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았다. 또한 습하고 더운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밤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했다.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는 장기간 따뜻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덮으면서 맑은 날이 많아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높은 기온이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8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8℃ 높았다. 여름철 전국 평균 폭염 일수도 24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평년 10.6일보다 2.3배 많았다. 열대야일수는 20.2일도 역대 1위를 기록하며 평년 6.5일 대비 3.1배에 달했다. 

설탕 섭취를 줄이는 등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열풍이 지속되며 여전히 제로 칼로리 음료 유행이 유지되자 탄산관의 판매는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음료 시장이 2018년 1,630억원에서 2023년 12조 2,780억원으로 7.8배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매출 4조원 성과의 주요 요인을 필리핀펩시를 필두로 글로벌 사업과 제로 음료, 소주 ‘새로’로 분석했다. 2021년 초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며 시작된 제로 음료는 2024년의 목표 매출이었던 3천억원을 돌파하며 제로 음료 트렌드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쥬스·스포츠·전통음료관·기타관은 최근 하이볼 RTD가 주목을 끌고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하이볼 RTD는 기타관으로 분류되며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맥주관의 판매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강화로 인해 줄어들었다. 커피관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제관 업체에서 스틸 커피관의 물량이 늘어나며 알루미늄 커피관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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