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에스티-한국클레드텍,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선정

부일에스티(대표 김복만)와 한국클레드텍(대표 배동현)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됐다. 

8일, 보건복지부는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부일에스티와 한국클레드텍은 우수 사례로 소개되는 등 고령자친화기업으로 대표적 실적을 달성했다.

고령자친화기업이란 다수의 고령자(60세 이상)를 근로자로 고용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기업이다. 고령자친화기업은 기업의 공모 신청 및 보건복지부의 심사·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정된다.

부일에스티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산단에 본사 및 공장을 운영하는 스테인리스 강판, 열연강판(일반강), 냉연강판, 포스맥, ㄷ형강 등의 국산 철강재 유통 가공 사업과 태양광 구조물 제조 및 시공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부일에스티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사업 전반에 걸쳐 관련분야 고숙련 퇴직기술자 재고용 등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가 사업비 1.3억 원을, 부일에스티가 3,900만 원을 투자하여 2025년부터 5년간 25명의 노인 채용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국클래드텍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클래드텍은 클래드강판(다중소재강판)을 가공 판매 및 클래드강판을 제품화하여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로 외부 노출 및 마모, 고부식 환경에 접하는 부위나 면에는 스테인리스 강판을, 강판 사이 또는 높은 내구성만 요구되는 부위나 면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탄소강을 적용하는 식이다. 

한국클래드텍은 클레드강판 등을 가공유통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주방용품으로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클래드텍에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사업비 1.16억 원을 지원하고 회사에서도 5,800만 원을 대응투자하여 5년간 25명의 노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고령자친화기업은 고령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륜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이다”라며 “신노년세대의 근로 욕구와 기업의 일자리 수요를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자친화기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루미늄 주조·금형사인 ‘삼보오토㈜’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되어 관련 사업 지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