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STS 냉연,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AD 제소 임박

무역·통상 2025-08-20

한국에 이어 대만 스테인리스(STS) 업계에서도 베트남산 STS 냉연강판 수입에 대한 반덤핑 제재 움직임이 일고 있다. 베트남산

대만 최대 STS 밀인 유스코(Yusco)는 대만 재무부에 그동안 축적해 놓은 증거와 법률 자문을 종합하여 9월 초까지 베트남산 STS냉연에 관한 반덤핑 제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스코는 “베트남 STS냉연의 대만 STS 냉연 수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23년에 대만은 베트남에서 2,066톤만 수입했으나 2024년에는 3만 524톤으로 급증했고, 이러한 추세는 2025년에도 계속되어 상반기에만 2만 533톤이 수입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만의 연간 STS냉연 수입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올해 대만산 월평균 수입량이 3,500톤에 도달해 2024년 월평균 1,000톤과 비교해도 3.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스코는 “올해 4월경 구두경고를 통해 자체적으로 대만 수출과 수입상에 수입 계약을 줄일 것을 권고했으나 경고가 최종 무시됐다”며 “덤핑 수입품으로 인한 압력이 갈수록 심각해져 신속한 반덤핑 제재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전례를 겪은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은 2011년에서 2021년까지 연 4천 톤 이상이 수입된 적이 없다가, 3개국 반덤핑 제재가 본격화한 지 1년 후인 2022년에 전년 대비 6,589.6% 급증한 5만 5,457톤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23년에는 8만 9,382톤(전년 대비 61.2% 증가)까지 폭증했다. 특히 2024년은 국내 철강사들의 청원으로 베트남산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시작됐음에도 베트남산 STS CR 수입이 연 10만 7,989톤(전년 대비 20.8% 증가)으로 사상 처음 10만 톤대를 넘어섰다.  

이에 우리나라에선 무역위원회와 기획재정부의 조사 및 관세법 개정으로 7월 11일부터 베트남산 STS냉연에 11.37~18.81% 최종판결 덤핑방지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도 베트남 STS냉연 업계에 덤핑 행위 자제 촉구 및 합의를 추구한 바 있으나 베트남 업계가 약속을 어기면서 반덤핑 제소에 나선 바 있어 대만 STS 업계의 오늘날 상황과 유사점이 많다.

대만 STS 업계에선 2009년 이후 중국계 투자로 3배 이상 생산량이 급증한 베트남 STS냉연 물량이 한국 등에서 먼저 강력한 제재를 당하자 대만 등으로 대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만 역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경우 베트남 STS 업계가 다른 국가로 덤핑 행위를 이어갈 것이란 추정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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