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TS열연 수출량. 3년 연속 ‘우상향’…물량은 늘었지만 이익은 ‘글쎄’
국산 스테인리스 열간압연강판(STS HR)이 수출이 3년 연속 증가했다. 다만 수출단가 하락과 일부 국가의 치중된 수출 증가세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5년 국산 스테인리스강 열연광폭강대 수출은 55만 2,232톤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36만 2,721톤에 그쳤던 STS HR 수출이 2023년 47만 3,925톤(전년 대비 30.7% 증가), 2024년 52만 8,603톤(11.5% 증가)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수출액도 2025년 9,384억 달러로 2022년 8,771억 달러, 2023년 8,946억 달러, 2024년 9,279억 달러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다만 2025년의 상대적 호실적도 연간 수출 물량이 60만~70만 톤, 연간 수출액이 1조~1조 3천억 달러 수준을 기록한 2022년 이전보다 (2010~2021) 부진한 편으로 평가된다.
2025년 국산 STS HR 수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14만 3,438톤을 기록한 태국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반면 2024년 최대 수출국이었던 튀르키예는 2025년에는 8.1% 감소한 14만 647톤으로, 순위가 2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베트남향 수출이 11만 7,649톤, 인도향 수출이 4만 8,713톤, 이탈리아향 수출이 3만 183톤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5%, 82.3%, 92.2% 급증했다. 이들 국가로의 2025년 수출은 3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이 3개국 중 베트남과 이탈리아는 국내 STS 냉연 생산법인이 진출한 국가이자 해당 국가 및 인근 국가의 공급망을 책임지는 곳으로 현지 수요 회복 및 국내 STS 수출 전략 변화에 따른 물량 급증으로 풀이된다. 또한 생산법인용 외 현지 수요에 따른 수출이 함께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수출 물량이 일부 증가했지만 수출단가는 낮아져 수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2025년 스테인리스강 열연광폭강대 연평균 수출단가는 1,699달러로 2024년 1,756달러 대비 3.2% 하락했다.
이는 2023년 1,756달러, 2022년 2,418달러보다도 낮은 편에 속한다. 다만 2015년~2020년에는 연평균 수출단가가 1,300~1,500달러로 2025년보다도 낮았기 때문에 국산 수출의 덤핑으로 보는 것은 무리란 분석이 나온다.
STS 업계에선 올해의 경우도 지난해와 같이 내수 회복 부진에 따른 포스코 등의 수출 확대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로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본격 시행으로 이탈리야향 및 루마니아, 벨기에 등 전통적 물량이 많은 유럽향 수출에 변화가 예상이 된다.
여기에 더해 일부 현지서 국내법인의 STS법인(PZSS, QPSS 등) 매각이 진행되는 중국과 신흥시장이지만 통상 장벽이 높아지는 인도, 베트남 그리고 꾸준한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돌발 변수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단가의 경우 올 연초 글로벌 STS 가격 강세와 국내 STS밀의 내수 가격 인상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상반기에는 일부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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