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관세 ‘폭탄’에 한국 기업 비상…산업부 민관합동 대응회의 개최

정부정책 2025-09-17

산업통상자원부가 멕시코의 철강·자동차・가전 수입관세 인상 움직임에 대응하는 민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정부와 업계는 멕시코의 관세 인상 시도를 공동 모니터링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17일, 산업부는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산업부 통상차관부, 중남미대양주통상팀, 인도태평양통상기획팀, 주멕시코대사, 철강·자동차·가전 업체 및 관련 협회, 코트라, 대한상의 등이 참석한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 계획 관련 민·관 합동 대응회의’를 열었다.

현재까지 국내 기업들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른 대미 수출 무관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자동차・가전 등 분야를 중심으로 멕시코에 진출해 왔다. 특히, 멕시코 현지의 최종재 생산에 필요한 철강 등 원자재와 부품을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해 오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그러나 현지 시각 지난 10일, 멕시코 정부는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가전, 섬유, 가구 등 17개 전략 분야에서 1,463개 품목을 선정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치에 달하는 관세를 차등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품목당 0~35% 수준의 관세율을 대폭 상향할 것이란 내용이 핵심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멕시코의 관세인상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만큼, 관련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업계 및 현지 공관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모두가 원팀이 되어 긴밀히 소통・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지 공관과 업계에 관련 정보의 신속한 파악과 공유를 당부했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 2023년 8월과 2024년 4월 두 차례 관세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 두 차례 관세 인상에서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멕시코 관세감면제도(PROSEC, IMMEX 등)를 활용하여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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