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컬러강판, 수출이 완충…4분기 가격 반영이 관건

이슈 · 분석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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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장은 내수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실적 감소폭을 완화하며 시장의 균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제조사들은 건재 중심의 내수 부진 속에서도 해외 판매 확대를 통해 감소세를 방어했고, 9월 컬러강판 판매량은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본지가 집계한 9월 판매량 실적에 따르면 동국씨엠은 9월 총 판매량 5만 5,300톤 중 3만 7,000톤을 수출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특히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22만 7,000톤을 출하해 전년 동기 18만 8,000톤보다 20% 이상 늘어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DCM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6,800톤대를 유지하다가 9월 8,340톤을 판매하면서 수출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아씨엠과 비엔스틸라 또한 각각 1만 600톤, 1,060톤을 판매하며 8~9월 연속으로 수출 물량이 늘며 해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DK동신은 9월 수출 실적 6270톤으로 월평균이 지난 해 7,100톤에서 올해  8,000톤 대로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KG스틸은 일시적인 출하 지연 문제로 9월 수출량이 다소 줄었으나, 월평균 기준으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10월부터는 회복세가 예상된다.

이처럼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수출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시장 전체가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국내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해외 시장이 실적 방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반면 내수 건재 부문은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택 착공 감소와 공공 발주 지연, 하절기 수요 공백이 겹치면서 대부분의 제조사 내수 판매량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씨엠의 1~9월 내수 판매량은 16만 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포스코스틸리온과 KG스틸도 내수 기준으로 각각 약 8.5%, 6.8%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주스틸은 내수 판매량 전체로는 1만 100톤으로 보합세를 유지 중이지만, 올해 평균 6,100톤 수준이던 건재용 내수 판매량이 9월에는 5,400톤으로 낮아지며 부진이 이어졌다. 

 

국내 건설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컬러강판 내수 소비 구조 자체가 위축되고, 건재 중심의 수요 기반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다만 10월 이후에는 일부 업계에서 출하 정상화와 단가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

하반기 정기보수 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요 제조사들이 톤당 5만 원 수준의 인상분을 적용해 인상분이 점차 반영되고 있고,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다면 4분기에는 가격과 물량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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