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수요 부진한 가운데 회복은 다음 달로?

주간동향 2025-10-24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여전히 숨 고르기 국면에 머물러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제조업체는 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했지만, 유통시장은 좀처럼 반응하지 않고 있다. 재고 부담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수요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유통가격은 국산 정품 유통가격이 톤당 80만 원 초반선을 형성한 가운데 수입대응재가 70만 원 중후반선, 중국산 등 수입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70만 원 중반선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절기 이후 제조사들이 톤당 3만 원가량 가격을 인상했지만 국내 유통가격은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격 인상분을 반영할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선 국내 철강 수요 자체가 너무 적어, 유통시장에서도 움직일 명분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특히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업황이 너무 부진해 철강 가격도 쉽사리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업계는 11월 이후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덤핑 조치 이후 수입재 유입이 줄고, 제조사들의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점진적인 반등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1월부터 실수요 출하가 조금이라도 살아난다면 가격 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지금은 사실상 조정기의 끝자락”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업계는 4분기를 열연강판 시장의 분기점으로 본다. 가격보다 중요한 건 수요 회복과 내수 수급 상황 재편이라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제조사의 인상 신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수요가 동반되지 않으면 반등 동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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