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후판] 수요 회복 기다리는 시장

주간동향 2025-10-24

국내 후판 시장이 반덤핑 이후 보합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들어서는 한계가 분명해졌다. 특히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제조사 중심의 가격 인상 방침이 시장에 통보됐음에도 체감 온도는 여전히 ‘냉랭’하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유통가격은 정품이 톤당 90만 원 초반선을 형성한 가운데 수입대응재가 80만 원 중후반선, 중국산 등 수입산 후판이 80만 원 중반선 수준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후판 수요는 사실상 보합권에서 정체돼 있다”라며 “가격보다 수요 공백이 더 큰 문제”라고 전했다.

가격 흐름은 제조사 인상 이후에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앞서 국내 후판 제조업계는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지만, 유통시장에서는 판매 부진으로 인해 반영이 늦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용 중심의 출하 외에는 내수가 거의 멈춰 있다”며 “건설, 중장비 등 산업 전반의 수요 회복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시중 물량이 돌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덤핑 조치의 효과는 여전히 작용 중이다. 4월 잠정관세 부과에 이어 8월 중국산 후판에 최대 34%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서 저가 수입재의 유입이 빠르게 줄었다. 덕분에 국내 가격 하방은 일정 부분 방어되고 있지만, 반등을 주도할 정도의 에너지는 부족한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공급 측면에서는 정상화됐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니 가격은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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