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니켈은 가격 안정성을, 환율은 불안정성을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니켈 가격 장기 보합세에 주목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10월 23일~27일 니켈 현물 거래 가격이 톤당 1만 5천 달러를 상회했다. 16일~22일 동안 1만 4천 달러대 수준으로 떨어져 동절기 약세 영향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올해 평균 수준인 1만 5천 달러대를 다시 회복했다.
더 넓은 기간 살펴봐도 STS의 주원료인 니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까지 10월 평균 가격은 톤당 1만 5,084달러, 9월 평균 1만 5,102달러, 8월 평균 1만 4,909달러, 7월 평균 1만 5,023달러 등으로 월별 차이가 크게 없다. 이에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에서 10월 27일까지 평균 가격도 1만 5,235달러 수준으로 톤당 1만 5천 달러대의 완전한 박스권이 유지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니켈 가격 박스권 장세는 STS밀 입장에선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장기 계획 수립이 유리해지는 조건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국제니켈그룹이 올해 니켈 과잉 공급분이 20만 톤 대에 달해 단기 가격 급등 가능성을 낮게 점친 데다가 반대로 니켈 채굴업계가 가격이 지나치게 낮으면 감산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향후 가격도 안정적 유지가 전망된다.
다만 환율 상황은 STS밀의 생산 원가 및 수급 예측에 불안정성을 주고 있다. 올해 초 환율은 달러당 1,460원 선을 그려 국내 STS밀이 1분기 내내(1~3월 연속) 출하 가격을 인상하는 주원인이 됐다.
반면 4월 중순 이후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7월에는 100원이 수준이 내려간 달러단 1,360원 수준이 됐다. 이후엔 다시 꾸준한 상승세로 최근 STS밀의 니켈 재고분은 달러당 1,400원 수준에서 매입한 물량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환율 때문에 한여름철과 달라진 니켈 확보 부담을 9~10월 국내 STS 출하가 인상으로 반영한 가운데 4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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