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l판 가격, 톤당 6만원 인상
국내 10월 알루미늄판 가격이 인상됐다.
조일알미늄과 노벨리스는 10월 알루미늄판 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했다. 4분기 일본 알루미늄 프리미엄(MJP) 최종 합의 타결이 지연되며 10월 국내 알루미늄판 책정도 늦어졌다.
4분기 MJP는 톤당 86달러로 최종 타결됐다. 이는 이전 분기 대비 20% 하락한 수치로 수요 약세가 반영됐다. MJP는 9월 초 시작되어 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양측 모두 가격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면서 협상이 평소보다 길어졌다.
생산업체들은 처음에 92~103달러 프리미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이전 분기보다 5~9% 감소한 수치이다. 한 생산업체가 가격을 97달러까지 낮췄지만 구매자들은 현물 프리미엄이 70달러대라는 점을 피력하며 80달러대를 요구했다.
일본 제조업체에 따르면 생산업체들은 결국 86달러에 타협했고 구매 업체들은 입찰가가 80달러대 초반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동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건축 자재에 대한 국내 수요가 여전히 부진했다고 언급하며 높은 재고로 인해 입찰가가 80달러대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마루베니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일본 3대 항구의 알루미늄 재고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34만1,300톤으로 집계됐다.
4분기 MJP가 지난 분기보다 2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과 환율 상승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8월 평균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594.03달러를 기록했으며 9월에는 2,653.25달러에 형성됐다. 9월 가격은 59달러 오르며 전달 대비 2.28% 상승했다.
9월 LME 알루미늄 가격은 LME 재고 감소.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중국 정부 비철 정책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15일 기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년래 최장 상승세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의 경우, 8월에는 1,380원에서 1,401.5원 사이에 머물렀지만 9월에는 1,379.8달러에서 1,410.5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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