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조치 우회 조사 시작

아시아 2025-10-28
출처 : 이미지투데이

베트남이 반덤핑 조치 대상인 중국산 열연강판의 우회수출조사에 돌입했다. 호아팟 등 자국 철강사들의 청원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중국업체들이 제품 제원을 조금 바꿔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각)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우회방지(Anti-circumvention) 조사를 시작했다. 대상은 폭 1,880mm 초과·2,300mm 이하, 두께 1.2~25.4mm인 열연강판으로, 당국은 이 제원이 중국산 일부 열연강판 수입 시 부과하고 있는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활용됐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조사 기간은 최대 9개월로, 상황에 따라 3개월 연장될 수 있다. 우회 의혹이 인정되면, 반덤핑 조치는 조사 제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7월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덤핑 방지 조치를 5년간 취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달 6일부터 폭 1,880mm 이하, 두께 1.2~25.4mm, 탄소 함량 0.3% 이하 열연강판 수입 시 반덤핑 관세율 23.01~27.83%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호아팟과 포모사 등 베트남 철강사들은 당국에 반덤핑 조치 우회 조사를 요청하며, 중국업체들이 폭 등 제원 변경을 통해 기존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철강 수입 통계에 따르면, 이번 우회 조사의 대상이 된 제품들의 수입은 1~8월 482만 톤으로, 중국산이 약 56%를 차지했다. 반덤핑 조치가 확정 시행된 7월 수입은 45만5,573톤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8월 수입이 62만8,018톤으로 7월 대비 약 38% 증가했다. 베트남 철강업계 관계자는 “열연강판 일부가 관세 회피를 위해 조사 대상 범주로 신고돼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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