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 3개월물 1만1,000달러 돌파…미·중 협상 기대·공급 부족 영향
출처=KOMIS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7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987달러, 11,013달러를 기록하며 상승 집계됐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할 경우 미국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이 해운·물류·조선 산업 관련 301조 조치와 상호 관세 유예, 농산물 무역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공급 요인도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9월 이후 구리 공급 부족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요 광산 사고와 생산 중단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중 무역 협상 진행 상황이 향후 전기동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미결제약정(COT) 동향 보고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최근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LME 전기동 재고는 감소세를 지속하며 가용재고는 10거래일 연속 13만 톤 선을 밑돌았다. 출고 예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7.34%를 기록했다.
한편, 27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480만 원, 상동 1,410만 원, 파동 1,30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28일 전기동 가격을 1,760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4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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