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회담 기대·공급난 복합 작용…전기동價 강세 이어가
출처=KOMIS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4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807달러, 10,842달러로 상승 집계됐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타이트한 공급 여건이 전기동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며 양국 간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공급 불안 요인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2위 구리 광산인 인도네시아의 Grasberg 광산은 지난 9월 8일 발생한 토사류 유입 사고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업계는 해당 광산의 정상화가 202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구리 공급이 장기간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구리 생산업체들도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칠레의 Antofagasta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연초 제시한 66만~70만 톤 전망치의 하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광산의 운영 차질과 생산 비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주간 재고는 전주 11만240톤에서 이번 주 10만4,792톤으로 감소했다. 중국 내 제조업 활동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력망, 전기차, 재생에너지 부문에서의 견조한 수요가 재고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중 협상 기대감과 공급 차질, 재고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기동 가격은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시장에서는 주요 광산의 복구 일정과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24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460만 원, 상동 1,390만 원, 파동 1,28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27일 전기동 가격을 1,756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53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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