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MIA, 구리·아연·연 생산 상한선 규제 제안

업계뉴스 2025-11-05

중국 비철금속공업협회(CNMIA)가 국내 구리·아연·연 제련소 간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신규 생산 능력의 확대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과거 중국 정부가 알루미늄 산업에 적용했던 생산 능력 총량 규제를 참고한 것이다. 알루미늄 산업은 2017년에 도입된 생산 능력 상한 덕분에 현재 가동률이 96%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과잉 증설로부터 시장이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주요 광산에서 발생한 공급 차질에 힘입어 9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광 공급 부족으로 제련소의 이익은 크게 줄었고, 정광 처리 수수료(TC)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구리 외에도 아연 수수료도 한동안 마이너스권을 보였고 연 처리비도 톤당 –115달러로 사상 최저치인 상황이다. 

구리 제련업은 전체 평균 가동률이 84%지만 대형 제련소 88%, 중형 79%, 소형 60%로 규모별 격차가 크다. 배터리용 재활용 연 제련소는 가동률이 20%대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

CNMIA는 지난달 새로운 구리 제련 프로젝트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중앙정부에 공식 제안하며 중국 내 많은 제련업체가 처리비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철강, 태양광, 알루미늄 등 여러 산업에서 과잉 설비 경쟁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과잉 투자와 생산 확대는 수익성 악화와 중국 경제 전반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협회는 이러한 과도하고 자기파괴적인 경쟁이 원자재 가격 협상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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