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누코어, 2주 연속 HRC 價 인상
출처 : 이미지투데이누코어가 열연강판(HRC) 가격을 2주 연속 올렸다. 가격 인상 기조를 통해 전방 수요 업계에서의 재고 보충을 서두르게 함으로써 구매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전반적 시장 가격 상승을 꾀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최대 철강사 누코어(Nucor)는 이달 3~9일 HRC 현물 가격을 쇼트톤당 890달러(약 981달러/톤)로 책정, 전주대비 0.6%(5달러) 인상하며, 약 두 달간의 보합을 끝내고, 2주 연속 올렸다. 캘리포니아스틸인더스트리스(CSI) 가격은 950달러/쇼트톤으로 0.5% 인상했다.
미국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통해 이달 하류업체들의 재고 보충을 유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가격 추가 인상 전 구매를 서두르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누코어의 앞서 노볼리페츠크(NLMK USA)도 판재류 가격 추가 인상을 발표했다”며 “이는 11월 구매 활동을 자극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HRC 현물 가격은 쇼트톤당 825~865달러 범위로, 누코어의 이번 조정이 11월 미국 철강 시장의 새 기준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철강업계는 이번 가격 인상이 이달 고철 가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한 미국 제강사 관계자는 “고철 가격 협상은 미국 내 철강 원가에 방향성을 부여한다”며 “향후 몇 주는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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