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올해 미국산 20% 급감…유럽산 확대
튀르키예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은 170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했다.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 전환이다. 전월 대비로도 21.8% 늘면서 올해 4월(187만7,000톤)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국가별 수입은 미국산이 39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감소한 반면 영국산은 25.5% 급증한 19만2,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네덜란드산 역시 34.8% 급감한 14만2,000톤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올 1~9월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은 1,398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11.5%) 대비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상반기(-5.8%)부터 동일폭을 유지 중이다.
월평균 수입은 155만4,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1,865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2,010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7.2%(145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누적 수입(1~9월) 역시 미국산이 270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급감한 반면 같은 기간 네덜란드산(210만5,000톤)과 영국산(162만6,000톤)은 각각 3.6%,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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