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철스크랩 수출, 올해 인니향 급증
호주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22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두 달 만에 전년 대비 감소 전환이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11.7% 늘면서 올 3월(24만4,000톤)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국가별 수출은 인도네시아향이 8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2% 급증했으며, 방글라데시향 역시 34.3% 증가한 5만7,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올 1~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189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반기(-7.0%) 대비 감소폭은 축소된 모습이다.
월평균 수출은 18만9,000톤 수준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227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232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5만톤(1.9%) 줄면서 3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2022년 173만톤을 저점으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한 바 있다.
올 1~10월 국가별 수출은 방글라데시향이 65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줄어든 반면 인도네시아향은 66.9% 급증한 31만4,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인도향 역시 17.7% 감소한 30만9,000톤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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