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비철금속價, 니켈 제외 상승세 이어가

업계뉴스 2025-12-01

지난 11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가격은 니켈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LME 비철금속 현물가격 평균은 전기동이 톤 당 1만800.78달러(+104.76달러), 알루미늄 2,822.93달러(+36.63), 아연 3,187.4달러(+38.27), 연 2,001.8달러(+33.56), 니켈 1만4,689.25달러(-390.53), 주석 3만7,015.75달러(+969.88)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가격 상승률로는 주석이 2.69%로 가장 높았고, 연(+1.71%)과 알루미늄(+1.31%)이 잇따랐다.

전기동 가격은 지난달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 달러 약세, 지속되는 공급 우려, 12월 금리 인하 기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델코는 엘 테니엔테 광산 사고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정상화까지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30년까지 연간 170만톤 생산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니스트로 하레스 광산과 라호 인카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생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프리포트 인도네시아(Freeport Indonesia)가 그라스버그 광산의 2026년 생산 계획을 기존 70만톤에서 47만8천톤으로 하향 조정하고 UBS가 광산 중단으로 인한 공급 긴축과 강력한 장기 수요를 근거로 내년 구리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하자 구리는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26일에는 낮은 금리 환경이 금속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반영되며 10우러 30일 이후 최고치인 장중 톤당 1만1,02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약화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LME 구리 가격은 새로운 지지선을 형성했다. 28일은 구리 가격이 톤당 1만1,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달러인덱스 약세, 칠레 공급 부족 우려. 중국 주요 제련소들의 내년 생산량 10% 감축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달 3일 미국 알루미늄 기업인 센츄리알루미늄의 자메이카 사업부인 자말코 가동이 일부 중단되자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2,900달러를 상회했다. 센츄리알루미늄은 허리케인 멜리사 상륙을 앞두고 10월 말 자말코 가동을 일부 중단한 바 있다. 자말코 이외에도 토마고(Tamago) 제련소 등 주요 생산 시설의 전력 공급 문제로 유럽 수입량의 약 20%에 차질이 예상되며 공급 우려가 부각됐다. 12일에는 센츄리알루미늄이 아이슬란드 그룬다루탕기(Grundartangi) 알루미늄 제련소 조업 정상화에 향후 최대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또다시 공급 이슈가 부각됐다. 10월 말 전기 장비 고장을 이유로 그룬다루탕기 알루미늄 제련소의 생산라인 3개 중 2개가 가동이 중단됐다.

반면, 니켈은 LME 재고가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재고 증가를 보이는 등 공급 과잉 부담이 커지자 하락했다. 지난달 17일 상해선물거래소(SHFE) 재고가 전주 대비 9.1% 증가했다. 2025년 하반기 이후 11월 중순까지는 약 61.9% 늘어났다. 이날 LME 재고도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니켈 가격은 4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터리 부문의 니켈 수요가 약화되는 신호가 나타난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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