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다시 오른 제조원가…원가 상승에도 유통가격은 제자리

가격 2025-12-02

국산 열연강판 제조원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 머물면서, 제조원가는 9월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의 보합 흐름으로 제선원가는 큰 변화가 없지만 환율 영향이 직접 반영되면서 톤당 제조원가는 68만 원대에서 72만 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가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환율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라며“제조원가 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제품 유통가격은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철강금속신문 집계 기준 11월 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70만 원 중후반(수입대응재) 안팎으로, 지난 분기 대비 눈에 띄는 변동은 없는 보합 흐름이다. 국내 제조업계는 가격 정상화와 시황 회복 의지를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국내 철강 수요 부진과 수입재 가격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열연강판과 후판을 포함한 국내 판재류 시장은 2025년 하반기 들어 가격 방어 여건이 강화되고 있지만, 체감 회복 수준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반덤핑 조치 이후 수입재 비중이 줄면서 국내 공급 기반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수요가 확연히 살아나지 않아 가격과 거래 환경 모두 ‘관망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두 제품 모두 올해 내내 정품 기준 유사한 가격 범위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상승·하락 없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덤핑 이후 수입재가 줄었음에도 가격 탄력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시장에서는 제조사들의 공급 조절과 가격 방어 시도보다 수요 회복 여부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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