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던진 ‘STS 추가 인상’ 복선…니켈·환율 폭등에 ‘현실화?’

이슈 2026-01-13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포스코의 ‘추가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가 1월 초순 300계 및 400계 출하 가격을 동결하면서 변수 발생 시 출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후 니켈 가격 급등 및 환율 재상승으로 당시 말한 ‘변수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테인리스 업계는 이달 중순 이후 포스코가 STS 출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1월 출하 가격의 정산 시 가격을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1월 가격이 오르거나, 2월 가격 인상을 조기 확정하는 등의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단 주장이 제기된다. 

포스코에선 12일 현재까지는 공식적 인상 입장이 없는 가운데 이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시장 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가격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포스코 STS마케팅실 열연후판 그룹은 고객사들에 실제로 투입분 기준 가격을 톤당 20만 원 인상하는 내용을 전달 중으로 알려졌다. 투입분의 정산 시점에 따라 다소 시간 차가 나는 시점에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STS 코일센터 등을 상대로 하는 냉연판매그룹은 관련 시장의 부진에 중간 인상에 대해 고심이 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번 추가 인상에 대한 시장 반응의 근원은 1월 가격 동결 발표에 있다. 당시 포스코는 생산 원가 상승 압박에도 국내 STS 연관산업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점과 시장 내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요 강종 가격의 동결을 결정했다. 다만 시장 통보 당시에 향후 원료 가격 및 국제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가격 인상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포스코의 가격 인상설에 기름을 부은 것은 ‘니켈’ 가격이다. 국내외 벤치마크 가격으로 통용되는 런던금속거래소 니켈 거래가는 지난 8일 톤당 1만 8,450달러(현물 기준)를 기록했다. 이후 톤당 1만 7천 달러 전후 수준으로 일부 조정이 이뤄졌지만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진 1만 4천~1만 5천 달러 수준의 긴 횡보장에서 가격대가 최대 30% 급등했다. 

해외 STS밀의 경우 니켈 가격 외에도 환율과 관세비용, 다른 주요 STS 원료 가격 강세 등을 이유로 지난해 4분기부터 할증료 등을 인상해 왔기에 월 중순 중간 이상보다는 자체 원가 포뮬러(계산식)를 적용해 인상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는 포뮬러를 이용한 가격 발표보다 생산원가 외에도 국내 시황 및 수입재 가격 추이, 시장 현황 및 향후 시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식을 가격 결정(포스코 STS마케팅실 일부 임원 회의)으로 주로 적용하고 있어 단기 변수에도 가격이 오르내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니켈의 주요 공급처인 인도네시아에서 광석 생산 및 수출 제한 조치가 강화될 것이라나 전망에 가격이 일시 급등이 아닌 전반적 시장 가격대가 높아질 것이라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포스코가 그간 가격 인상 요인으로 단기 니켈 가격 변동을 언급한 가운데 10개월 만에 가격 급등이 발생하자 국산 취급 업계가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환율이 다시 인상 요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달러당 1,48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12월 24일, 우리 정부의 외환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 및 일부 조처에 달러당 1,430~1,450원 수준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환율이 원화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이달 12일에 다시 달러당 1,470원 수준을 위협하며 STS 원자재 결제에 필요한 비용 증가 및 국내 시장에서 수입재 가격 판가 상승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시장에선 언제든 포스코가 STS 가격 인상에 나설 기본적 배경이 꾸려진 것으로 보고 인상을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수요 업계에선 가능한 재고 확보를 검토하고 유통업계에선 1분기 전반적 시장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영업에 활용하는 등으로 

다만 시장 일각에선 포스코의 STS 냉연부문 공식 인상 통보가 없는 가운데 유통&코일센터 시장이 과잉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근본적으로는 포스코가 유통향 출하 가격과 관련해 해외 주요 STS밀과 달리, 매달 가격 결정 시에 포뮬러 공식을 사용하기보다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 매달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을 더 자주 사용하면서 시장의 향후 가격 예측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는 점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한 STS 업계 관계자는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월 중순이나 월말에 니켈 가격이 의미 있는 상승 폭을 보이기만 하면 포스코는 그것을 이유로 바로 가격 올리고, 니켈이 내릴 때는 포뮬러가 있는 것처럼 천천히 적용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며 출하 가격 결정에 대한 업계의 인식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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