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 수익성 감소에 법정관리 졸업 어렵다

업계뉴스 2025-12-08

올해 강관 제조업계가 건설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 감소에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법정관리에 있는 강관 업체들은 졸업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울산 소재 대원에스앤피는 지난 12월 5일부로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대원에스앤피를 비롯한 강관업계는 고금리 부담에 부채 축소를 위해 은행권 대출 상환을 비롯해 이자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매출과 영업실적에서의 부정적인 영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영업활동으로부터의 현금흐름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2026년에도 저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표한 경제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건설 경기에 대해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회복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건설업계에는 내년 SOC 예산 증액폭이 예년 대비 컸다는 점에서 올해보다는 공공부문의 건설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투자의 80% 수준을 차지하는 민간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는 한 SOC 예산 증액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대형 구조관 업체와 중소 업체와의 판매 경쟁력 차이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중소 업체들의 법정관리 신청이나 사업을 정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제품 가격 결정권이 대형 업체들로 넘어가면서 중소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관 업계는 2021~2022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가수요 발생으로 이어져 매출과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 인상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운영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원자재 매입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향후 경기 악화까지 이어진다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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