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그래닛 제철소 고로 1기 재가동 절차 돌입

미주 2025-12-08
출처 : 이미지투데이

US스틸이 약 2년간 가동을 중단했던 고로 1기를 다시 가동한다. 미국 내 수요 회복에 따른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 일관제철기업 US스틸은 4일(현지시각) 일리노이주 그래닛 제철소(Granite City Works) 내 고로 2기 중 B고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 자동차노조 파업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2023년 9월 해당 고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재가동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으나, AP통신은 내년 상반기에 재가동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고로 재가동을 위해 약 400명을 회사는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수요를 수개월 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고로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며 “철강은 매우 경쟁적이고 경기에 민감한 산업이지만, 우리는 이 제철소를 수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고로 재가동은 미국의 철강 관세 정책으로 미국 철강사들이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올해 3월 철강 수입 관세 예외 조치를 모두 없앴고, 6월에는 관세를 50%로 기존대비 두 배 올렸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10월 미국 제강사들의 제품 출하는 약 698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2% 증가했다. 1~10월 누적 기준으로도 2024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 6,933만 톤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줄었다. 올해 1~8월 미국의 철강 완제품(Finished steel) 수입은 1,261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줄었고, 특히 8월 미국 완제품 시장에서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협회의 미국 철강 수입 통계는 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현재 8월까지만 공개된 상태다.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고로 재가동에 관해 “US스틸과 일본제철이 그래닛 일관제철소를 자동차, 건설, 에너지 등 핵심 부문에 철강을 공급하고 북아메리카 지역의 산업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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