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재가동…사고 이후 1년여 만에 조업 정상화 국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이 지난해 폭발·화재 사고로 가동을 멈춘 지 약 1년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는 12월 9일 개보수 작업을 완료한 뒤 화입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조업에 들어간 상태다.
3파이넥스공장은 지난해 11월 1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설비가 손상됐고, 이후 전면 가동 중단 상태에서 장기간 개보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
3파이넥스는 연간 약 200만 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 전체 쇳물 생산량의 약 10%를 담당해 온 핵심 공정이다. 재가동으로 그간 일부 강종에서 제기돼 왔던 생산·공급 여유 축소 국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파이넥스(FINEX) 공법은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제철 기술로,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하는 유동 환원로 방식이 특징이다. 고로 대비 원료 예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정 단축과 환경 부담 저감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공법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3파이넥스 재가동을 계기로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열연·후판 등 주요 제품의 조업 배치와 수급 여건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3파이넥스 공장.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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