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價, 강세 속 변동성 확대…관세 우려에 ‘사재기’까지

시황 2025-12-30

 

출처=KOMIS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29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2,306달러, 12,270.5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전기동 3개월물은 장중 톤당 1만2,96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지난주 금요일 미국 COMEX와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전기동 가격이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반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LME 전기동 재고가 전일 대비 2,450톤 감소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또한, 내년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동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관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선제적 확보 움직임, 이른바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중국의 중장기 공급 억제 정책 역시 전기동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개년 동안 비합리적 투자와 무분별한 생산확대를 막기 위해 신규 전기동 및 알루미나 프로젝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정부 차원의 사업타당성 조사 강화, 중앙정부 산업정책과의 정합성 제고, 지역별 산업 기반과 자원·환경 여건을 고려한 개발 목표 설정, 대형 업체 주도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장려, 해외 광산 투자 지원 지속 등이 포함된다.

다만 중국 내 재고 지표는 단기 수급 부담을 시사하고 있다. 상하이선물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기준 중국 전기동 주간 재고는 전주 대비 16.6% 증가한 11만1,703톤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재고 감소와 정책·관세 변수로 중장기 전기동 강세 전망이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고점 인식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29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700만 원, 상동 1,630만 원, 파동 1,520만 원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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