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포스코 12월 냉연판재류, 내수·수출 동반 부담

분석·전망 2026-01-12

 

국내 고로사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12월에도 전방 수요 회복 지연과 연말 재고 조정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전반적인 부진 흐름을 이어갔다.

본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현대제철의 냉연판재류 내수 판매는 36만 1,500톤으로 전년 동월(33만 8,000톤) 대비 7.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용융아연도금강판(GI)이 24만 5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19만 8,500톤) 대비 21.2% 증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유통향 수요가 상대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연말 물량 이월과 일부 프로젝트성 출하가 더해지며 GI가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다른 품목들은 시황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냉연강판(CR)은 5만 8,500톤으로 전년 동월(7만 톤) 대비 16.4% 감소했고, 산세강판(PO)은 5만 1,500톤으로 전년 동월(5만 5,000톤) 대비 6.4% 줄었다.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역시 6,500톤으로 전년 동월(9,000톤) 대비 27.8% 감소했다. GI를 제외한 범용 제품군 전반에서 전방 산업 발주 위축과 가격 부담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I 중심의 판매 구조가 유지되며 현대제철은 내수 측면에서는 전년 흐름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다만 실적을 지탱하고 있던 수출량 부진이 겹치며 총판매량은 줄었다. 12월 냉연판재류 수출은 12만 4,500톤으로 전년 동월(18만 8,000톤) 대비 33.8% 감소했고,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을 합산한 총판매량은 48만 6,000톤으로 전년 동월(52만 6,000톤) 대비 7.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통상 환경 변화와 수요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품목 위주로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다음 성수기를 보다 확실히 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12월에도 감소분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성수기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 냉연판재류 내수 판매는 36만 3,000톤으로 전년 동월(39만 톤) 대비 6.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CR이 7만 2,000톤으로 전년 동월(8만 1,000톤) 대비 11.1% 줄었고, EGI는 2만 7,000톤으로 전년 동월(3만 3,000톤) 대비 18.2% 감소했다.

산세강판(PO)의 조정 폭은 11월에 이어 감소폭이 컸다. PO 판매는 9만 1,000톤으로 전년 동월(10만 9,000톤) 대비 16.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재고 관리 기조 속에서 가전·기계 등 주요 수요처의 투입이 줄었고, 유통 단계에서도 재고 부담이 이어지며 출하가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GI는 8만 9,000톤으로 전년 동월(8만 7,000톤) 대비 소폭 증가하며, 도금재 중심의 기본 수요는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12월 냉연판재류 수출은 53만 3,000톤으로 전년 동월(64만 6,000톤) 대비 17.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판매량은 89만 6,000톤으로 전년 동월(103만 6,000톤) 대비 13.5% 줄었다. 글로벌 가전·제조업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역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뚜렷한 회복 신호를 기대하기 어려운 달이었다”면서도 “현대제철은 GI를 중심으로 내수 방어에 성공했고, 포스코 역시 도금재 수요를 일정 수준 유지하며 급격한 위축은 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초 역시 전방 산업 회복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냉연판재류 시장에서 품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내 #고로사 #포스코 #현대제철 #12월 #전방 #수요 #회복 #지연 #연말 #조정 #맞물리며 #전년 #대비 #전반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