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발주 27% 감소…연말 반등 속 한국 조선업 ‘질적 경쟁력’ 유지

수요산업 2026-01-19

2025년 글로벌 조선 발주 시장이 연말 반등을 보였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뚜렷한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발주 물량은 줄어든 가운데 한국 조선업은 고부가 선종 중심의 수주 구조를 유지하며 질적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약 5,643만CGT(2,036척)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7,678만CGT(3,235척) 대비 약 27%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해운 시황 조정과 고점 부담이 이어지면서 발주 사이클은 전반적으로 둔화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사의 수주량은 약 1,160만CGT 수준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발주 급감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수주량이 전년 대비 약 35% 감소한 것으로 인용된다. 물량 기준 격차는 유지됐지만, 감소 폭에서는 중국의 조정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말 들어 발주 흐름은 다시 살아났다. 2025년 1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809만CGT(264척)로, 11월(659만CGT) 대비 23% 증가했다. 전년 동월(479만CGT)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69%에 달한다. 

12월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571만CGT(223척)로 전체의 71%를 차지했고, 한국은 147만CGT(23척)로 18%를 기록했다. 연말 발주가 중국으로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으나, 선종 구성에서는 양국 간 차이가 뚜렷했다.

척당 환산 톤수에서 격차가 확인된다. 12월 기준 한국의 척당 평균 CGT는 6만4,000CGT로, 중국(2만6,000CGT)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대형 선종 비중이 한국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수주잔량은 다시 늘었다. 2025년 12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7,391만CGT로, 전월 대비 312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748만CGT로 62%를 차지했고, 한국은 3,512만CGT로 20% 수준을 유지했다. 물량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이지만, 한국은 고부가 선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선가 역시 고점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 연말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4.65로, 11월 184.3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조정 국면 속에서도 고부가 선종을 중심으로 선가 방어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2025년은 발주 물량 자체보다는 선종과 수익성이 더 중요해진 해였다”라며 “연말 반등에도 불구하고 2026년을 낙관하기보다는, 한국 조선업이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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