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구조조정' 물꼬 튼 현대제철…동국제강 바통 이어받을까

업계뉴스 2026-01-22

현대제철이 정부 주도 철근 구조조정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인천공장 설비 폐쇄에 나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업계 2위 동국제강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대 철근 제강사 현대제철이 물꼬를 텄으니 동국제강도 설비 감축에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인천공장에서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90톤 제강공장과 소형 압연공장 폐쇄 추진을 결정했다.

그간 소형 압연공장에서는 주로 소형 철근을 생산해 왔는데, 회사는 이미 지난 4일부터 해당 압연공장과 제강공장을 중단한 상황이다.

 

현대제철 철근

소형 압연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75만톤으로 인천공장 철근 전체 생산능력(155만톤)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철근사업부는 60톤 제강공장과 철근 압연공장(연산 80만톤)만 남게 됐다.

이로써 현대제철 전 공장(인천·당진·포항)에서 철근 생산능력은 기존 335만톤에서 260만톤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포항 봉강공장 철근 생산능력은 55만톤, 당진제철소 철근공장은 125만톤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포항 봉강라인도 철근 전용 설비로 추진하고 있다. 그간 포항 봉강라인에서는 철근과 특수강봉강을 병행 생산해 왔으나 앞으로는 철근만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수강봉강 사업은 당진제철소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현대제철이 전방위적으로 철근 설비 조정에 나서는 데는 정부 주도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 대응이란 평가다. 특히 공급과잉 철근은 정부가 지역별로 나눠 대대적인 설비 감축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국제강 인천공장

이에 따라 업계의 시선은 국내 2위 철근 제강사 동국제강으로 넘어갔다. 현대제철이 물꼬를 텄으니 동국제강도 설비 감축에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해졌다.

동국제강의 연간 철근 생산능력은 257만톤으로 인천공장이 220만톤, 포항공장이 37만톤이다. 이번 현대제철의 설비 폐쇄로 양사 철근 생산능력 차이는 기존 78만톤에서 3만톤으로 대폭 좁혀졌다. 사실상 동일한 눈높이가 된 셈이다.

다만 동국제강의 설비 폐쇄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더욱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국제강 인천공장 압연 1, 2호의 철근 연산능력이 각각 120만톤, 100만톤임을 감안하면 현대제철과 같이 설비 폐쇄 시 적어도 100만톤 이상 감산이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자사도 철근 설비 조정 내용과 관련해 고민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업체별 연간 철근 생산능력은 △현대제철 335만톤 △동국제강 257만톤 △대한제강 155만톤 △한국철강 120만톤 △와이케이스틸(YK스틸) 85만톤 △한국특강 80만톤 △환영철강공업 75만톤 △한국제강 70만톤 △화진철강 40만톤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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