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후판價 인상 단행…내수 기준가격 끌어올린다

일본 2026-03-27

일본제철이 후판 가격 인상에 나서며 내수 기준가격을 끌어올리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판재 전반에 걸친 인상 흐름 속에서 후판 역시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4월 신규 계약분부터 유통 및 건설 프로젝트향 후판 가격을 톤당 1만 엔 인상한다. 해당 물량은 6월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인상률은 약 5~10% 수준이다.

이번 가격 방침은 일본 내 후판 시황이 바닥을 통과한 이후 반등 초입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통 및 실수요업체 재고가 낮아진 상황에서 원가 상승 압력이 누적되며 가격 인상 여건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이번 인상은 조선용 장기계약이 아닌 유통 및 건설 프로젝트 물량을 중심으로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일본 후판 시장은 장기계약(히모츠키)과 내수 유통·건설 물량으로 나뉘는데, 과거에도 장기계약 가격이 선행된 이후 시장 가격이 뒤따르는 흐름이 반복됐다.

업계에서는 이미 히모츠키 가격이 움직인 이후, 이번 조치로 내수 전반 가격이 올라가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가격이 상향되면 건설용 후판 기준가격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제철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지며, 이번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상은 일본제철 단독 움직임에 그치지 않는다. 앞서 일본 JFE스틸도 후판 가격을 톤당 1만 엔 인상하기로 했으며, 도쿄제철은 열연강판과 봉형강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시장 전반에 상승 기조를 형성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후판뿐 아니라 열연강판·냉연·도금재 등 박판류 전 품목에도 톤당 1만 엔 인상을 추진했으며, 스테인리스 제품과 토목용 강재까지 인상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인상의 핵심 배경은 수요 회복이 아닌 비용 상승이다. 일본 내 수요는 강한 반등이라기보다 정체 흐름에 가깝지만, 원료와 전력, 물류, 인건비 상승이 누적되며 제조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일본 철강사들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가격 전가에 나서고 있으며, 설비 유지와 투자까지 고려하면 추가 인상 여지가 남아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본 내수 가격이 글로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만큼, 이번 인상은 가격 정상화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제철의 이번 인상은 국내 시장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산 후판은 조선 및 일부 건설 프로젝트에서 주요 수입재로 활용되는 만큼, 내수 가격 상승이 수출 오퍼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협상 기준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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