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아연 판매價 톤 당 528.8만 원, 전월比 7만 원 인하

국내 주요 아연 생산업체인 고려아연과 영풍이 4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을 전월 대비 인하해 고지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의 3월 아연 평균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4월 국내 아연 판매가격(부가세 별도)을 톤당 528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월 대비 7만 원 인상된 수준이며 부가세를 포함하면 톤당 581만6,800원이다.
지난 3월 LME 아연 평균 현물 가격은 톤당 3,187.91달러로, 전월 대비 약 4%(132.89달러) 하락했다. 지난달 국제 아연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최근 아연 가격은 광산 차질 이슈가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스웨덴에 위치한 볼리덴(Boliden)의 가펜베르크(Garpenberg) 광산은 지난 3월 14일 지진 영향으로 생산이 중단됐으며 이후 선광 공장까지 가동이 멈춘 상태다. 현재 시설 점검 이후 단계적 재가동이 예정돼 있으나 정확한 정상화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당 광산은 2025년 기준 약 10만 톤 규모의 아연 정광을 생산한 주요 공급원으로, 단기적으로 글로벌 아연 정광 공급을 타이트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공급 차질 영향은 정광 TC(제련수수료)에도 반영되고 있다. 중국의 수입 아연 정광 스팟 TC는 최근 급락하며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했다. 실제로 3월 초 톤당 15.38달러 수준이던 TC는 3월 중순 11.25달러, 이후 5.23달러로 빠르게 하락한 데 이어 3월 말에는 -2.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원광 확보 경쟁 심화와 함께 제련업체의 수익성 압박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생산 및 물류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공급 측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광산 운영 차질과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되면서 아연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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